◈ 현재 일본은 중앙정부의 ‘국가정책적 차원’ 그리고, 기업의 ‘경영 전략적 차원’ 양면에서
지식재산권을 중시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 과거 일본기업에서 지식재산 관련업무는 전통적으로 특허출원과 등록 등 절차적인 업무로
인식되어 기업경영상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로 미국을
중심으로한 특허공격으로 막대한 특허사용료 지불 및 이러한 특허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 소모에 따라 기업경영에 있어서 특허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Sony
Sony는 지적재산 관련조직으로 본사에 지적재산센터(약 200명), 자회사로서 소니 지적재산
솔루션(약 1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 연구소에 지적재산 추진 책임자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특허전략의 기본방향은 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플랫폼 기술은 표준화를 위해 적극 개방(크로스 라이센스, 일반적 라이센스=>제품의 수요기반확충)하는
한편, 제품을 차별화하는 차별화기술 및 디자인 등은 특허, 노하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보호(차별화 기술을 통하여 경쟁, 고부가가치 제품의 방어)하는 것입니다.
◈ 마쯔시다(Panasonic)
마쯔시다는 “기술전략이 사업전략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전략 하에 그룹 전체 차원에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04년 현재, 일본국내 48,061건
해외 38,358건의 특허를 등록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 도시바
도시바는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 하에, 브랜드,
기술, 기능 등 모든 분야에서 도시바의 이미지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도시바 단독으로 약 230명, 관련회사에 110명 등 총 340명 규모의 지식재산 관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NEC
NEC는 여타 다른 기업과는 다르게 가능한 한 모든 기술을 공개하고 필요한 기술은 타사로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전략을 구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어목적의 특허취득전략에서 공격을
위한 특허취득으로 전략이 변화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본사에 지적자산 사업본무, 사업부문
및 연구부문에 CPO(Chief Patent Officer)를 임명하여 특허전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이상의 내용은 일본 대기업들의 특허전략이 매우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인력 면에서는 한 기업이 적게는 300명, 많게는 800명 수준의 특허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직면에서는 본사와 각 사업부에 지적재산센터나 부를 설치하고 있으며, 그 업무 내용도 새로운
특허발굴, 특허망구축, 자사 및 경쟁사의 특허기술 조사분석, 소송체제구축, 라이센스 계약에서의
교섭능력배양 등 그 역할과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있습니다.
즉, 일본 기업들의 특허전략은 단순히 특허 실시료
수입이 아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